글검색결과 [2010/03] : 22

  1. 2010/03/31 오늘의 교훈 - 2 (2)
  2. 2010/03/30 오늘의 교훈 (2)
  3. 2010/03/30 내가 살면서 가장 좋아했던 광고
  4. 2010/03/28 당분간 (2)
  5. 2010/03/27 솔로몬 케인, 2009
  6. 2010/03/25 유머 (4)
  7. 2010/03/24 마음 먹은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2)
  8. 2010/03/23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2)
  9. 2010/03/21 더러운 스퐁이
  10. 2010/03/20 再见 High Kick

오늘의 교훈 - 2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전날 2시간을 자면,
그 다음날은 알람 소리를 못 듣는다.

ㅠㅠ 오늘 마지막 중국어 기초 수업도 못 듣고...
(흑흑... 꼭 가야했는데)
눈을 뜨니까 8시...

이것은... 망...

세수도 안하고(나는야 오늘은 잉여전투인간),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를 끌고 출발했다.

회사에 누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 쌤부에게 연락해서 중대장 번호를 겟.
중대장께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 대기조라서 안간다는군 ㅡㅜ
다시, 지금 훈련하러 가는 중대장께 연락.

"얼른 오면 태워서 가겠다(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됨). 왜 이제오냐..."

여튼 그래서 신나게 밟아서... 가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차도 막히고, 안전 운전도 해야되고...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그 때 시간이 8시 25분...

다시 연락하니, 출발했다고 예비군 훈련장으로 바로 오라더군.ㅠㅠ
아... 빡시다.

주차한 차를 다시 낑낑대며 뽑아내서 예비군 훈련장으로...

훈련장에 도착하니 9시 10분 전... 
남들은 다 실총가지고 있을 때,
혼자 목총 들고 -ㅅ-; 겨우겨우 훈련에 입소했다. 흑흑.
자리에 앉아서 한참동안 이게 꿈인지 생신지 구분이 안돼서 참 먹먹했다.

게다가 비오는 날 땡보 예비군을
늦게 온 죄로 조교를 하면서 고달프게 보냈다. 흑흑.
탄피 끼우는 건 8년 전에 훈련병 때 해보고 처음인데...

그래서 오늘의 교훈은...
매일매일 잠은 적어도 5시간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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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쌤부 2010/04/24 09:34

    나도 등장인물이 될 때가 있군하.. 냐하하하하~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4/24 23:51

      헛 엄하게 여기다 댓글이냐 ㅎㅎㅎ

오늘의 교훈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잠을 2시간 자면,
정신이 없다.

뭐 줄 것이 있어서 신나게 쫄래쫄래 들고 가놓고 다시 쫄래쫄래 들고 왔다. -ㅅ-;
차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하니...
내 옆자리에 정체불명의 물건...
하나는 내 가방이 분명한데... 하나는 뭐지?

"아... 맞다..."

다시 또 열심히 돌아가서 전달...

잠은 역시 적어도 5시간은...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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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빙수 2010/03/31 09:05

    5시간 아래는 무리수..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3/31 16:40

      아우... 진짜 무리수여...

내가 살면서 가장 좋아했던 광고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지금도 좋아하는 광고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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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소개팅은 이제 그만~

회사 업무도 바쁘고...
뭐... 그렇다...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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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ongrai.net Hongrai 2010/03/30 00:08

    소개팅 해서 건져야... -_ -;;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3/30 02:12

      다툴래욘 -ㅅ-;;;

솔로몬 케인, 2009

Category :: ::: 아퀴와 영화 :::



오래간만에 영화 포스팅입니다.

※ 역시 스포일러가 미친 듯이 많을 수 있으므로 원치 않으면 떠나세요~
"기사 윌리엄"에 대한 스포일러도 있습니다.

회사 워크샵 관계로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회사 워크샵의 영화들은 당대 최악의 영화들을 선택할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에서 그런 전통 따위는 모두 날려버립니다.
당대 최악을 넘어 역대 최악... ㅡㅜ

액션 영화라는 소식 하나만 듣고 선택한 솔로몬 케인...
2010년에 이 영화보다 더 충격적인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일단 주연은 마음에 들었는데...
어디선가 본 듯 한데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사 윌리엄"에 나왔던 콜빌(나중에 왕자로 밝혀지는...) 역을 했던 제임스 퓨어포이 입니다.
그 동안 뭘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 다음부터는... 영화 감상입니다.

초반부

갑자기 뜬금없이 시작하기는 하지만 CG도 멋지고 뭔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있고...
특히나 영상미가 압권입니다.
뭔가 내러티비는 허약하지만 어... 이것 봐라... 정도의 인상을 남깁니다.
이명세 감독처럼 내러티브의 자리를 영상미로 채우는 건가! 하는 인상을 줄 정도로 여러나라를 돌며 찍은 풍광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악마에게 시달리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시달렸다가 수도원으로 들어갔다가 또 나왔다가... 뭔가 굉장히 이야기가 급변합니다.
너무 급변해서 이게 원작이 있을 거라고 쉽게 짐작이 가능 합니다.
소설이든 그래픽 노블이든 코믹 북이든...
이건 도저히 징검다리가 없으면 이야기가 안 될 정도로 변해서...
(실제로 있다는군요)


중반부

꿈을 통해서 주인공의 예전 시절을 보여주는데...
사악한 형. 그 형을 최고로 치는 영주이자 아버지.
그리고 해안절벽에서 형을 밀어버린 주인공...
납치 된 여자 주인공...
적의 본거지는 원래 자신의 영지...

뭔가 이야기를 심하게 예측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버립니다.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건지,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건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이제 앵간한 기승전결은 꿰고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위에 적은 5줄을 보고 여러분들이 예상한 시나리오가 있다면,
아마 그대로 될 것입니다. -ㅅ-;


후반부

공포물로 시작한 영화는 B급 비디오용 액션을 거쳐 개그로 승화됩니다.
극장 여기저기선 피식 피식 하는 웃음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궁금해지는 순간...
아... 이것은...
이말년... 두둥...
네... 이말년 만화와 정말 유사한 코드를 갖췄습니다.
기승전병...


아... 더 이상 적는 건 이 영화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키보드도 못할 짓이고...
잠이나 자는게 인류평화를 위해 올바른 길이라 생각하니 이만 잠이나 잘까 합니다.

이틀에 걸쳐서 이런 걸 쓰려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만...
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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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오래전부터 한 번 포스팅해야지라고 마음만 먹다가
어찌저찌 마음이 먹어져야지 한 번 써본다.

유머란 것이...
엄청 상대적인 것이라서,

같은 유머라도 상대방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이고,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완전 다르다.

게다가 이 사람이 웃긴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도 똑같은 개그가 빵빵 터지기도 하고,
완전 저거 뭐야~ 수준이 되기도 한다.
(이건 개그맨들도 마찬가지라더군. 어느 정도 명성을 얻으면 조금만 웃겨도 관객들이 빵빵 터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내가 어딜 가서 웃기지 않다거나,
위트가 부족하다는 평은 잘 듣지 않는데...

친분이 있는 사람이 전혀 없고, 낯선 사람들이랑만 있을 때는 굉장히 힘들다.

일단 내가 수줍음이 많고...
상대방이 어느 정도까지의 농담을 받아들일지 알기 힘들고...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의 성격이고(예를 들어 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쏘라고 해봤자 별로 웃기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
어떤 것에 관심이 있으며(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된... 인형에 관심이 있다면 또 그쪽으로...),
공통된 경험이 있는지,
나에 대해서나 아니면 다른 것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농담 한마디 하기가 굉장히 힘이 든다.

게다가 나는 대화를 이어나가다 말꼬리를 잡으며 농담을 하거나,
발전시켜서 전혀 다른 주제로 점프를 시켜버리는 걸 즐기는데...
(그래서 12지상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거나, 나열된 그림 4장으로 이야기 만들어내는 것은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한다)
낯선 사람들과는 대화 자체를 이어나가는 것이 힘이 드니 뭔가 풀어나가기가 굉장히 벅찰 때가 좀 있다.

내가 무슨 프로페셔널한 개그맨도 아니고...
낯선 사람들에게까지 웃겨야하나 하는 고민이 항상 있었는데...

유머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은 요즈음엔(흑흑),
진짜 마음먹고 개그나 독하게 한 번 짜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그래도 안 웃길텐데 -ㅅ-;;;
이거 정말 상대적인 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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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am 2010/03/25 09:30

    걔가 미친애라니까. 내 말을 믿어. 나를 믿어. 걔가 미친애야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3/25 13:43

      오호호호... 내가 샤이 가이라 그래.

  2. Favicon of http://elldeekei@tistory.com LDK 2010/03/26 18:35

    보통 아, 저 사람 유머감각이 있네 라고 말할땐, 저 사람이 작정을 하고 개그를 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삶의 태도에서 자연스런 유쾌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말하길, 난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 좋아 라고 하면, 그건 작정을 하고 꽁트를 치는 본투비 개그맨이 좋다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3/27 01:43

      -ㅅ-; 니 블로그는 그냥 티스토리냐...

      내가 말하는 건 원할한 유머감각 공유를 위해 준비하는 개그를 말하는 거지.

      니가 말 한 유쾌함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마음 먹은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난 예전에도 말했듯이
불안함을 느끼고,
짜증이 난다.

아... 흠... 후...

비슷하게 예상이 어긋날 때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일들도 많고...
일으켜야 할 일도 많다.

젠장...
12시 넘어서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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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꿀젼 2010/03/24 12:07

    내말이.. ㅡㅡ; 훔냐리뿡~
    오늘도 차 가져왔어? ㅎㅎ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3/24 13:12

      오늘은 5부제야~
      집에서 쉬고 있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정말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라고 본다.

저 대사는 예전부터 알았고 잘라서 잘라서 봤지만,
'봄날은 간다'를 온전히 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참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영화네...

"버스하고 여자는 떠나면 잡는게 아니란다."

시뮬라크르.
시뮬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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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꿀젼 2010/03/24 12:07

    버스가 떠나면 택시를 잡아 타야지요..ㅋㅋ

    미안~ ㅡㅡ;

    • Favicon of http://aquie.net 아퀴 2010/03/24 13:12

      택시건 오토바이건 좀 잡아 타보자. -ㅅ-;
      역시 아무런 생각이 없어져야 생길레나? -ㅅ-;

더러운 스퐁이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흠!
내 스퐁이.
-ㅅ- 또 더러워졌다.

씻겨주기도 그렇고...
(또 눈 비 온다는군...)

스퐁이는 기특하긴 한데... 아우... 지저분해... 완전...
어제 황사 땜에... -ㅅ-; 거의 뭐... 완전 지저분해졌다.

이번 주말은 잘 보냈는데~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 파견 업무는... 꺄우우울~~~~~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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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见 High Kick

Category :: ::: 아퀴의 생각 :::


항상 잘 챙겨보는 김병욱 PD의 씨트콤이 끝났다.

"지붕뚫고 하이킥~"


뭐 엔딩에 대해서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데...
난 나름 괜찮았다고 본다.

나름 열린 결말... 인가?
(여튼 열린 결말 중 최고봉은 역시 "메트릭스 1"이라고 본다)


※ 꼭 이런 짓을 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 암만 오늘 끝난 시트콤이더라도 역시 아래쪽엔 좀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지금 봐선 없지만...) 원치 않으시면 살포시 떠나시길...

김병욱 PD 스타일이 씨트콤은 웃음만 준다는 것에서 살짝 벗어나 있기는 하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작품을 고를 때는 감독을 보고 고르는게 좋다. 물론 그건 영화이야기였긴 하지만...)
지난 작품들을 보면...

"웬만해선..." 에서는 박정수 아줌마를 암으로 죽여버리고... 등장인물들을 휙휙 휘저어 놓았다.
나는 아직 김민정의 나레이션을 못 잊고 있는데...
"...몇년이 될지 모를 유학을 앞에 두고 우리는 서로에게 질그릇 처럼 깨지기 쉬운 약속이나 기다림에 관한 말을 하지 않았다..."

"똑바로 살아라" 에서는 -ㅅ-; 가히 충격적이라 할 만큼 다들 완전 안좋은 상황이 되어서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끝났고...(검색 해보면 나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에서는... 
실컷 사귀던 민용선생이랑 민정선생이 깨지면서 끝났지.

-ㅅ-;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 엔딩을 기대했다면...
PD의 작품관이나 스타일을 좀 쉽게 봤다고 생각한다.
(항간엔 PD가 삼촌에게 좋아하는 여자를 뺐긴 경험이 있는게 분명하다고 하더군 -ㅅ-;;; 모를 일이지...)

나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김병욱 PD가 씨트콤을 찍는다면,
열심히 볼 작정이다.
난 이런 결말도 좋아하니까...

마무리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김민정의 마지막 나레이션을 보자.
(지식인에서 퍼왔는데... 내 기억으론 맞는 나레이션이다)
김병욱 PD의 작품관이 잘 묻어나온다고 본다.

그 여행은 큰엄마(박정수)가 우리와 하신 마지막 여행이 되었다.
 
그리고 그후 1년...
영삼이는 여전히 공부를 못하지만 과묵하고 성실한 학생이 됐다.
꼴찌들은 적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됐으며
과학자가 꿈이 었던 인삼이의 꿈은 큰 엄마가 죽은 후에 의사로 바뀌었다.

윤영언니는 아직도 달콤한 신혼중이며...
큰 아빠(노주현) 는 지금도 문득 큰 엄마 생각에 눈물 지으시지만 정말 훌륭한 진압계장이 되셨으며,

오래 외로우셨던 할아버지(신구)는 지금 할머니 한분을 만나고 계신다.
사랑은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하나보다.
할아버지는 더 이상 식구들에게 화를 내시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큰 아빠네 집은 너무 조용한 집이 됐다.

엄만(배종옥) 다시 돌아온 겨울에 예쁜 애기를 낳았고
새로 태어난 동생은 아빠 (이홍렬) 일생의 가장 큰 기쁨이 됐다.
그게 미나에게는 못내 서운한 일이 됐지만..

오중 오빠네 식구들은 이제 더 이상 그 곳에 없다.
지현오빠는 고향인 강릉으로 발령이 났어 혜경이는 복학했으며 재희오빠는 지금도 열애중이란 소문이다.
모두가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나는 어떻게 됐냐구?
난 재황(이재황) 오빠와 예정된 이별을 했다.
몇 년이 될지 모를 유학을 앞에 두고 우리는 서로에게 질그릇 처럼 깨지기 쉬운 약속이나 기다림에 관한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자기 앞에 주어진 길을 최선을 다해 걷자는 말을 눈물 속에서 주고 받았다.

누군가가 말했던가 "세상의 절반은 슬픔" 이라고...그말이 좋았다.
돌이켜보면 내 삶의 가장 기뻣던 순간들과 슬펐던 시간들은....
늘 같은 무게로 내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게도 놀기를 좋아했던 식구들의 크게 울리던 웃음소리는 이젠 없다.
모두 이젠 각자의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성취와 즐거움에 만족하며 산다.
난 수업이 없는 오후를 엄마와 남자들 얘기나 연예계 소식 다이어트나 유행
새로 나온 화장품 따위의 시시콜콜한 얘기들로 채운다.
 
우리 삶의 가장 빛나던 순간들은 언제일까...
엄마는 고등학교 학창시절 이었다고 회고 하셨고..
큰 아빤 큰 엄마와 연애하시던 그때..
그리고 아빠는 주저없이 지금 바로 이 순간이라고 말씀하셨다.
난? 내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내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살아왔던 시간속에 있었던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 살아갈 수많은 시간의 수많은 열린 문속 어딘가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을 것 같다.

그 때가 언제일까 나는 기다린다...

안녕, 하이 킥~ 또 만나요~ 再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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